[클릭 e종목]"한샘, 단기 실적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 밝아"

다올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9일 한샘 에 대해 불리한 사업환경으로 인해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직전보다 28% 낮춘 22만5000원을 제시했다.

회사의 1분기 B2C 부문 매출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 약 100여개의 대리점 재계약 불발 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전망된다. B2B 부문은 수주잔고의 가파른 증가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라진성 다울투자증권 연구원은 “PB와 MDF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매장 화대와 인력 확충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2차례에 걸친 제품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회사의 중장기 사업 목표와 전략 공유를 보면 회사의 핵심 키워드는 ‘시공 프로세스 혁신’이다. 현재 40% 수준의 직시공 비중을 2023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공 기간 또한 2024년 5일까지 단축시킬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리하우스 고객 중 이사에 따른 리모델링과 살면서 하는 리모델링의 비중은 5대 5로 시공 기간 단축시 아파트 매매거랭과의 민감도는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홈모델링 시장은 2018년 18조원에서 2026년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30%였던 브랜드 점유율 역시 2030년엔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 홈 리모델링 부문의 작년 매출 기준 시장 침투율은 약 5% 정도다.

라진성 연구원은 “홈 리모델링 부문은 시장 성장이 없더라도 브랜드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인수 후 기대했던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