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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의당 찾아 “독자 노선 고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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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금과 같은 역할 해주길”
“인위적 다당제는 정국 안정에 도움 안돼”
“취임 동시에 민주당이 폭탄 안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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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다당제에 일부 동의 의사를 밝히고 “정의당답게 독자 노선을 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의당은 항상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며 “그로 인해 시간이 걸렸지만 정의당 의견이 반영돼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앞으로도 소금과 같은 존재로 역할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당제에 대해서는 “소수의 목소리까지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제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인 다당제가 정국 안정과 정치 운영에 (이롭다는 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한 ‘기초선거구 중대선거구제 시범 실시’를 언급하며 이은주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일단 11군데에서 시범 실시를 하는 것으로 제가 마음을 먹고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그 정도 선에서 합의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아마 정의당이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거대 양당에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등 다당제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농성 중이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가 깊은 대화와 논의를 통해서 해야 하는데 제가 취임하자마자 민당에서 너무 큰 폭탄 선물을 안겨줬다”면서 “(민주당이) 허니문 기간도 없이 몰아세우는 것을 보면서 원만한 대화, 협치와 상생이 만만치 않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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