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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보험 가입자 1464만명…정부 “노동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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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1463만7000명…전년比 55만5000명 ↑
제조업 가입자는 366만1000명…15개월 연속 증가세
구직급여 수혜자는 66만8000명…1년새 9만1000명 줄어

지난해 10월 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해 10월 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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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55만5000명 늘어난 약 1464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노동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만5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내수 및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대면 서비스 여건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는 모든 업종과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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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수는 3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9000명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자통신,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 제조업 주요 분야 대부분 피보험자수가 증가했다. 특히 도시락, 반조리식품 수요가 늘며 식료품 분야 가입자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지난달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0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1000명 늘었다. 돌봄·사회복지 및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하며 대면 서비스업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업은 가공식품, 제조업 장비 및 상품 중개업 등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늘었다. 소매업은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이 증가세를 보였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혜자 및 수혜금액 추이.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혜자 및 수혜금액 추이.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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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3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10.9%) 감소한 수치다. 구직급여 수혜자도 6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1000명(12%) 줄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수혜자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혜금액은 1조36억원으로 1754억원(14.9%) 감소했다. 구직급여 1회당 수혜금액은 약 134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달 노동시장 상황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구직급여 신청자와 수혜자가 9개월 연속 줄어든 것도 고용시장 회복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방역 규제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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