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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 전년比 3.5% 감소…보험 줄고 은행·증권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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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 전년比 3.5% 감소…보험 줄고 은행·증권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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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가운데 보험과 비은행은 민원이 감소한 반면 은행과 증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8만7197건으로 전년(9만334건) 대비 3.5%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보험과 비은행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증권 등 금융투자는 늘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58%(생보 21.1%, 손보 36.9%), 비은행 17.3%, 은행 14.2%, 금융투자는 10.5% 순으로 보험과 비은행의 감소세로 전체 민원건수가 줄었다.


은행은 1만2382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민원유형별로 보면 여신(27.2%), 보이스피싱(11.7%), 예적금(11.5%), 방카슈랑스·펀드(3.3%), 인터넷·폰뱅킹(3.2%) 순이었다. 코로나19 및 사모펀드 사태 발생으로 2020년 증가했던 만기 연장 및 금리 인하 등 여신과 펀드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족·지인사칭 뿐만 아니라 코로나 재난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급하겠다고 접근하는 등 범죄수법이 치밀해짐에 따라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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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은 1만5046건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업종별로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5.5%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18.4%), 신용정보사(13.3%) 순이었다. 모든 비은행 업종에서 민원이 감소했으나 머지포인트 관련 민원으로 전자금융업자 민원은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1만8401건으로 전년 대비 15.0%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면·부책 결정 등 주요 유형의 민원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3만2200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보험금 산정·지급, 계약의 성립·해지의 유형이 증가했으나 면·부책 결정, 보험모집 유형은 줄었다.


금융투자는 9168건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관련 민원이 늘면서 증권사 민원이 5212건으로 7.5% 증가했다. 업종별로 증권사 비중이 56.8%로 가장 높았고 투자자문회사(35.7%), 부동산신탁회사(5.3%) 순이었다. 금감원은 "증권사 전산장애 민원이 2323건으로 전년 대비 112.7% 증가했다"면서 "공모주 투자가 유행하면서 공모주 상장일에 HTS·MTS 접속량 폭주로 인한 시스템 처리 지연으로 원하는 시기에 주식을 처분하지 못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67.5건), 50대(124.2건), 20대(108.3건), 60대 이상(83.3건) 순이었다.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8만5929건으로 전년(8만5649건) 대비 0.3% 증가했다. 처리기간은 평균 41.2일로 전년(29.0일) 대비 12.2일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으로 금융민원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그중 분쟁민원은 5.1% 줄었다"면서 "금소법 시행과 함께 다수의 판매규제가 도입됨에 따라 금융상품의 완전판매노력이 강화된 측면이 있고 이러한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비중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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