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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부산대 입학취소…고려대·한영외고로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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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8개월째 입학취소 심의 절차 중
한영외고도 학생부 정정 논의 착수
고려대, 학생부 정정 이후 결론 낼 수도
조민, 부산대에 입학취소 효력 집행정지 신청

부산대가 2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민씨의 의사 면허도 취소되고, 고려대도 부산대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부산대가 2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민씨의 의사 면허도 취소되고, 고려대도 부산대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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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산대가 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취소를 결정하면서 고려대, 한영외고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고려대는 8개월 째 입학취소 심의 절차를 진행중이지만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6일 "입학취소 심의위원회에서 판결문을 비롯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려대 규정에서는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하면 입학취소처리심의위의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4월 교육부에 조씨 입시 비리 관련 조치 계획에 대해 "최종 판결 이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1년째 제자리다. 일각에서는 고려대가 한영외고의 학생부 기록 정정 이후 입학 취소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31일 이후 고려대가 한영외고에 학생부 자료 제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영외고도 조 씨의 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영외고는 지난달 23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학생부 정정 여부 심의를 위한 법률과 절차를 논의했다.

교육부 훈령상 법원 판결 등 증빙자료가 있으면 교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할 수 있다. 한영외고 학생부에는 허위 7대 스펙 중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아쿠아팰리스 호텔·인터컨티넨탈 호텔 인턴,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활동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고 2015년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에 합격했으나 7년 만에 입학이 취소됐다. 조씨는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나 학위 취소로 의사 면허 취소가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은 조씨가 효력정지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하면서 법정 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조씨의 소송 대리인은 "당락에 영향이 없는 경력 기재를 근거로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결과적으로 의사 면허를 무효로 하는 것은 신청인에게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 관계자는 "집행정지 건에 대해 파악중이며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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