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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 하반기 갈수록 실적·주가 모두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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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 하반기 갈수록 실적·주가 모두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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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메이퇀이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로 그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만큼 반등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3일 메이퇀 주가는 155.5홍콩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10.28% 상승했는데, 빅테크 규제 리스크가 남아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이 투심 확대에 주효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메이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495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0억위안으로 적자 폭을 축소해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돌았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며 “코로나 19 확산에도 배달음식과 인스토어·호텔사업이 예상 대비 탄탄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배달음식은 매출액 261억위안을, 영업이익은 17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부진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분기 매출 증가는 1% 줄어들며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라이더 성과보수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인스토어와 호텔 부문은 매출액 87억위안, 영업이익 39억위안을 기록했다. 인스토어 사업의 중소형 도시 침투율 상승에도 코로나19로 호텔사업이 부진해 호텔예약수는 분기 대비 4% 줄었다. 다만 영업 효율성 제고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포인트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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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은 매출액 147억위안, 영업손실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정부 규제로 인한 무분별한 투자가 축소됐고 리테일 사업부문의 비즈니스 모델도 개선되며 적자 폭이 감소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중국 빅테크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메이퇀의 경우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성을 유지하며 수익성까지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과 2월의 영업성과는 탄탄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음식배달과 인스토어, 호텔 부문의 성장률 둔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시점부터 주가도 변동성을 줄이며 반등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과 주가가 좋아지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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