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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40만→20만명대, 코로나 정점 지났나…당국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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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0만9169명…열흘 만에 20만명대

서울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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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2만여명 줄어든 가운데 방역당국은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9169명 늘어 누적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3만4708명)보다 12만5539명이 줄면서 지난 11일(28만2976명) 이후 열흘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의 30만9779명보다는 10만610명 적은 수치다.

오미크론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한동안 지속하다가, 지난 주말부터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유행이 누그러졌는지 여부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을 이미 지난 게 아니냐'는 질의에 "지금 단언하는 것은 이르다"며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요일, 목요일까지 보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손 반장은 "현재까지 지표 변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경향이 금주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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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또한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예전엔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PCR 검사를 했고 주말에 많은 진료소가 검사했기에 (주말 직후 확진자 수가) 감소하긴 했으나 어느 정도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14일부턴 의료기관에서의 신속항원검사 진단 비율이 점점 높아졌고 주말은 진료를 하지 않는 병·의원이 상당수 있다. 그런 부분들이 오늘 통계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했다.


또 그는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자가 신속항원검사의 검사 양성률이 많을 땐 15% 정도였으나 지금은 10%로 낮아졌다. 긍정적으로 보고 (확진자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성급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선 방역과 민생에 대한 균형을 고려하고 지자체, 민간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의사결정을 해서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사망과 중증화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거리두기만으로는 해결이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예방 접종, 조기 진단 및 치료, 요양병원·요양원 감염 관리 강화 등 많은 대책이 추진돼야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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