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신규상장을 앞둔 지투파워에 대해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국내 관급시장 수배전반 1위 기업이다. 수배전반은 고압의 전력을 저압의 전력으로 변환해 가 사용처에 전기를 분배하는 전력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7%에 달한다. 이외에도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매출비중을 보면 수배전반(63%), 태양광 발전시스템(26.7%), 인버터(7.9%), ESS(1.6%) 수준이다.
지투파워는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현재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 36.5GW, 풍력발전 17.8GW로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수배전반과 태양광 발전 장치의 전체 계약 물량 중 관급 수의계약 비중은 각각 96%, 98%에 달한다”며 “태양광과 풍력발전에는 수배전반과 인버터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향후 공공기관의 수배전반과 인버터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투파워의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7%, 27.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투파워의 공모 희망가액은 1만3500원~1만6400원으로 기존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97억7000만~604억6000만원이다. 올해 예상 EPS(752.7원)를 적용했을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17.9~21.8배로 국내 유사기업의 PER(22.45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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