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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춤해도 게임株 골라 담은 外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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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 게임주 제일 많이 사들여
메타버스· NFT 활용 기대감 여전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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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들어 꾸준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들이 게임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총 2조93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미 올해 월별 순매수액 최대치인 7000억원(6월)의 네 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달에만 3조873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지난 11일 이후 지난 18일을 제외하면 모두 순매수로 일관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를 사들였다. 이 두 종목만 총 1조60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점매수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게임주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순매수 상위 종목에 크래프톤 (3849억원), 엔씨소프트 (2595억원), 카카오게임즈 (1502억원) 등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이 기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 각각 3, 5,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간 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중 반도체 업종(58.8%)을 제외하면 게임 업종이 27.1%(7946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주가가 부진했음에도 꾸준히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 유입된 지난 11일 이후 전날까지 종가 기준 6.49%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무려 9.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4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만 이 기간 3.54%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코스닥 2.12% 상승)을 웃돌았다.


개별 게임이 일종의 메타버스로 활용될 수 있고 NFT로 새로운 수익 구조에 안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NFT와 같은 혁신에 대한 증시의 반응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NFT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서 아직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디지털 자산의 투자자산으로 편입과 혁신 산업에 대한 성장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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