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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인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 코인株만 '들썩'

최종수정 2021.11.18 17:10 기사입력 2021.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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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3%) 내린 2,995.68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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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후 한때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 투자자만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의 낙폭 확대를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학수학능력평가로 인해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0.51% 내린 2947.3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219억원 규모 순매수를 단행했지만 기관과 외인이 각각 1969억원, 482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25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60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 (1.50%), LG화학 (0.91%), 삼성SDI (0.13%) 정도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는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다 이내 하락하더니 기를 펴지 못했다. 전장보다 0.71% 내린 7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와 같은 반도체 주인 SK하이닉스도 0.45% 내린 11만원에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파란불이 켜졌다. 섬유의복(0.59%), 비금속광물(0.34%) 정도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 업종 내 종목을 살펴보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는 종목은 없었다. 섬유의복에서는 비비안 이 3분기 흑자 등에 따라 5.89% 오른 3505원에 장을 마쳤다. 비금속광물 업종에서는 대림B&Co가 7.60%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관련 우려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2937까지 내렸다"며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장중 외인의 순매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상단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외인 순매수 전환에도 뚜렷한 주도 종목 부재로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코스닥에서는 메타버스, NFT 관련주 강세 지속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3%) 내린 2,995.68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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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의 의견처럼 코스닥은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15% 오른 1032.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514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선전했다. 이어 기관이 311억원 규모 순매수를 진행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인은 1205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16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비엠(1.38%), 엘앤에프 (4.75%), 카카오게임즈 (0.65%), 위메이드 (9.74%)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김 연구원은 " 다날 , 위메이드 등은 메타버스 내 코인 결제 사업 확대 기대감 반영됐고, 정치권 일각에서 가상화폐 정책을 규제보다 진흥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상승했다"며 " 엘앤에프 , 천보 , 에코프로 등 최근 글로벌 전기차 산업 확대 기대감 반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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