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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대신할 주인공 없다…"주가 부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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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코스피 2위 'SK하이닉스' 대신할 주인공 없다…"주가 부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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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내년에 SK하이닉스를 대신할 새로운 시가총액 2위가 나올 수 있을까. 증권가의 전망은 '노(NO)'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와 주가 바닥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도 시가총액 2위는 중요하다. 그 시대의 주도주와 주도업종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흥망성쇠(興亡盛衰)와 흐름을 같이 한다. 2007년 코스피 시가총액 2위는 한국전력에서 포스코(POSCO), 2011년 포스코에서 현대차, 2017년 현대차에서 SK하이닉스로 변했다.

과거 코스피 내 새로운 시가총액 2위는 기존 2위 기업의 순이익을 넘어서면서 나타났다. ①2006년 포스코 순이익은 3.2조원으로 당시 한국전력(2.1조원), ②2010년 현대차 순이익은 5.3조원으로 당시 포스코(4.2조원), ③2017년 SK하이닉스 순이익은 10.6조원으로 당시 현대차(4.0조원)를 상회했다는 점이 새로운 시가총액 2위 기업 탄생의 공통적인 배경이었다.


이재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까지도 현재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순이익 규모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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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반도체에 대한 업황 우려와 성장 속도 둔화 등은 불가피하지만 한국 증시의 여전한 주도업종이라는 점에는 힘이 실린다. 더불어 현재의 주가가 바닥론이라는 의견도 많다. 이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로 주가 하락 국면의 PER 하단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도 속속 등장한다. 최근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10만원선을 회복하며 반등 움직임을 보여서다. 증권사들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에 목표가를 줄하향했었지만, 실적 발표를 전후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이 기존 목표가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16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내놨다.


다만 아직 우려의 시선도 존재는 한다. 대외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KTB투자증권은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3만5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방 세트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력난으로 세트 생산에도 차질이 있었다"며 "실제 최근 PC와 스마트폰 업계는 2022년 사업 계획을 축소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추정치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본격적인 저점 매수는 다소 이른 시기로 판단된다"며 "SK하이닉스 펀더멘털 개선은 유효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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