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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직 수락 “최선 다해 도울 것”(종합)

최종수정 2021.10.27 15:12 기사입력 2021.10.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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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가 제안한 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추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통합 선대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1시간40여분 간 진행된 오찬에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제안대로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이 후보 측 박찬대 수석대변인과 추 전 장관 측 강희용 캠프 총괄본부장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두 분(이재명·추미애)은 민주 정부 4기 수립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합심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이 후보가 정중하게 요청한 바 있고 충분히 협의, 상의해 추 전 장관이 선대위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선대위) 상임고문, 공동선대위원장도 제안이 있었지만 추 전 장관은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에는 이 후보가 송구하다고 해 (추 전 장관에게) 명예 선대위원장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수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직에 더해 이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 위원장도 겸임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찬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화기애애했다"며 "추·이 남매처럼 화학적으로 잘 결합갈 것으로, 드림팀을 만드는 데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에게 "다가오는 세상, 새로운 세상, 대전환이라고도 하는데 이번 대선은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 토대를 삼느냐, 그런 과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개혁 저항 세력을 뛰어넘어서 발목이 안 잡히게 노력도 해야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큰 시야를 가져야 하는 때 같다. 그래서 저는 이 후보의 역할이 대단히 막중하다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다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추 전 장관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경선 때) 박용진 후보께서 여러 말을 했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운동장을 넓게 쓴다'였다"며 "우리 모두의 대표선수 1번 스트라이커를 누구로 뽑을 것인지, 다 선수들이잖나. 국민이 응원하는 대표선수들, 그 뜻에 맞춰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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