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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민 수천명이 즐긴 김치 축제‥'김치의 날' 제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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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한인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 심화섭 aT미주지역 본부장이 뉴욕주 김치의날 제정을 위한 선포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 심화섭 aT미주지역 본부장이 뉴욕주 김치의날 제정을 위한 선포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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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중심가의 유니언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2021 코리언 페스티벌은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홍보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는 '오징어 게임' 열기로 인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 열리며 수천 명의 현지인들이 참석해 부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aT가 준비한 김치 체험 부스는 길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인 셰프의 도움을 받아 직접 김치를 버무린 김치를 집으로 가져갔다. aT는 순수한 김치 맛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산 고춧가루와 마늘, 배로 만든 양념을 준비하기도 했다. 한인회는 대상에서 기증한 김치 샘플 1만개를 참가자에게 배포했다.


심화섭 aT 미주 지역 본부장은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도 김치 냄새에 대해 불만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 본부장은 "오늘 김치 체험을 한 이들은 모두 잠재적인 김치 소비자들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도 올해는 어렵지만,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입법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4일 aT가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한 김치 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인 셰프의 도움을 받아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24일 aT가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한 김치 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인 셰프의 도움을 받아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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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라는 주장을 하면서 미국에서는 교포들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 단위의 김치의 날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주가 올해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고 뉴욕주는 물론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이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열린 뉴저지주 김치의 날 행사에는 필 머피 주지사,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등 많은 정치인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코리안 페스티벌은 과거 행사가 열리던 코리아타운을 벗어나 유니언스퀘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부분 참가자도 현지인이었다. 참가자들은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고 달고나, 잔치국수, 옛날 도시락, 어묵꼬치 등을 먹고 한인회장배 씨름대회를 관람했다. 수백명이 참가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승자에게는 김치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은 "어느 해 보다 많은 분이 코리언페스티벌을 즐겼다"라면서 뉴욕 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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