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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서 위험천만 볼링…10㎏ 볼링공 굴려 안경점 박살 낸 남자

최종수정 2021.10.18 15:33 기사입력 2021.10.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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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 위에서 굴러온 볼링공이 안경점 통유리창을 뚫고 진열대를 덮쳐 점포 내부가 아수라장 돼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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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70대 남성이 비탈길 도로에서 볼링을 해 상점을 부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55분께 북구 구포동의 한 안경점 유리와 진열대, 진열 상품 등이 위에서 굴러내려온 볼링공에 박살 났다.

포천사거리 언덕길에서 볼링공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 안경점 통유리를 파손한 뒤 점포 진열대를 강타해 제품들이 파손된 것이다.


구포지구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굴러온 볼링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비탈길에 보행자들이 있었고, 운행 중인 차들도 많아 위험천만했던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샅샅이 분석했다. 언덕 위쪽 쌈지공원방향에서 볼링공이 내려오는 걸 확인해 탐문수사에 돌입했고, A씨가 볼링공을 굴리는 모습을 확인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가 노상에 굴린 볼링공은 10kg 무게였고, 경사 15도 내리막길을 거쳐 가속도가 크게 붙어 200여m 떨어진 안경점의 대형유리를 뚫고 점포 안으로 들어가 진열장과 바닥타일, 안경테 등 500만원 상당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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