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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죄송합니다" 김남국, 변호사 단톡방에 '대장동 의혹 해명' 파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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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 반발에 사과문 게재
"파일 잘못 올라가…의도치 않았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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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수행실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이 변호사 수천명이 참여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해명 파일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파일을 잘못 올렸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사과한 뒤 이 채팅방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23일) 오전 변호사 2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변호사지식포럼'에 '대장동 개발사업 Q&A'라는 제목의 파일을 게재했다. 이 대화방은 변호사들이 법조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일은 지난 22일 이 지사 캠프 측이 기자들에게 배포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해명문과 같은 문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의원이 파일을 올리자 채팅방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반발했다. 한 변호사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올리나요"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변호사는 "김남국 변호사님, 정치는 여의도에서 하시죠"라고 비꼬아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수로 그런 것 같은데 비난이 너무 심하다'는 취지로 김 의원을 옹호하는 글도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파일을 올리고 난 뒤 7분여가 지난 뒤 "아이고 정말 죄송하다.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라며 "이 방에 공유할 내용이 아니었는데 의도하지 않게 단체대화방에 전달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김 의원은 논란 2시간여 만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린 뒤 채팅방을 나갔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파일을 공유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공유한 파일은 60여쪽 분량으로, 의견서 형식의 사실관계와 법률적인 내용을 정리한 자료라 홍보나 어딘가에 전파하는 용도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가능한 업무 관련 정보 공유방에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잠시 방을 나가 있도록 하겠다"며 나가 있더라도 항상 변호사 출신이라는 것은 잊지 않겠다. 법조직역의 여러 현안 잘 챙기고, 선후배님들도 잘 모시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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