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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대 최다 '808명' 확진…변이·개인접촉·경로불명 늘어(종합)

최종수정 2021.09.15 12:01 기사입력 2021.09.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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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808명 확진…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흩어진 감염자 많아 '경로조사중' 비율 절반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1.3%
강동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14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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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일 기준 808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깼다. 개인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는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절반에 달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8명이며 이중 국내 감염은 804명, 해외 유입은 4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30대 179명 ▲20대 168명 ▲40대 139명 등이다.

이는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기록이었던 8월24일 기준 677명보다 무려 131명이나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600명대를 기록했고, 3주 만에 700명대를 건너뛰고 800명대까지 치솟았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자 수가 감소하면서 12~13일 확진자 수는 주춤했지만 월요일 검사자 수가 12일(4만179명)의 두배 수준인 7만8005명까지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도 급증했다.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평균 1.1%로, 이전 1주일(1∼7일) 평균 0.8%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유리벽을 소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유리벽을 소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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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데다 지역 사회에 흩어진 감염자 수가 많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누적 확진자 8만8000여명 중 델타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5756명으로 추산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차 대유행 특성은 1~3차 유행 때와 달리 개인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이라며 "지역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감염량이 많고, 경로를 조사중인 비율도 최근 들어 50%까지 높아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1.11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추석연휴 전후로,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동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위협요인들이 많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요청드린다"며 "가급적이면 사전에 예방접종을 받고 고향에 다녀온 이후에는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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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사례 중 강동구의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학생 1명이 10일에 최초 확진된 후 13일까지 8명, 14일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발열체크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은 준수했지만 장시간 수업을 듣고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7명이 13일 최초 확진된 후 14일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1.3%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26개 중 143개가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61.7%,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15개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가장 중요한 병상확보에 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확진자가 800명 이상 지속되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병상 이용을 효율화하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자가치료에 대한 기준과 지원을 통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67.4%, 2차 39.9%다.14일 신규접종자는 15만6238명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5만4830회분, 화이자 81만3240회분, 얀센 1만5535회분, 모더나 27만4490회분 등 총 135만8095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14일 신규 849건이며 접종자 0.4%에 해당한다. 누적 3만7600건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364명이다. 현재 1만64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만710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이 추가돼 누적 61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30대 1명, 60대 2명, 70대 1명이었고, 이 중 3명은 사망 후 확진된 사례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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