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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뮤추얼펀드 수익률 1200%.. 장기투자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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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뮤추얼펀드 수익률 1200%.. 장기투자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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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2001년에 설립돼 설립 20주년을 넘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의 수익률이 1200%를 기록했다. 자체 리서치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 포트폴리오(MP) 중심으로 장기 투자가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중 설정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2월15일 설정돼 5일 현재 종가 기준 누적 수익률이 1280.35%다. 같은 해 7월에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가 1.182.07%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는 설립 당시 주식형 펀드 붐을 일으키며 주식형 펀드 시장을 주도했던 펀드다. 2008년초에는 설정액이 2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모델 포트폴리오(MP) 중심의 운용 시스템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다. 미래에셋은 2006년 운용사 최초로 자체 리서치 본부를 설립하고 MP 중심의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본부는 상향식(bottom-up) 리서치를 통해 수익 개선이나 현금 흐름 중심의 '성장형 MP'와 가치주 혹은 헬스케어와 같은 '스타일 MP' 등 다양한 MP를 관리한다. 각 펀드 매니저는 각 펀드 유형에 맞는 MP를 70% 수준으로 복제하고, 나머지 부분에서 투자 역량을 발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과거 펀드의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펀드 매니저의 주관적 판단력이었다면, 이제 운용사 자체 리서치 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시스템이 성과를 좌우하게 된 것"이라며 "이런 투자 방식은 한번 투자한 종목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 종목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게 되면 매매회전율이 낮아지고 운용에 필요한 간접 비용을 낮춰 절감한 비용은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인 효과 가져온다"며 특히 장기 투자를 하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펀드에서 그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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