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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아치우는데 개인만 홀로 '힘겨운 방어'…파월 시장달래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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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3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 우위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만 힘겹게 '사자'로 방어하고 있다.


23월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42% 내린 3036.15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2.09% 내린 934.3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34%, 0.22% 하락 출발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세금 관련 발언 등으로 부진한 것은 우리 증시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크게 하락한 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증시 조정설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증시 방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증시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10시20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35억원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양 시장서 팔고 있다. 코스피 시장서 186억원, 코스닥 시장서 135억원가량 순매도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순매수하면서 힘겨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서 2319억원, 코스닥 시장서 466억원가량 순매수중이다. 금리 상승에도 국내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1990년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상승 국면에서 주가와 경제지표 흐름을 보면 금리 상승국면에서 주가가 하락한 사례는 한 차례에 불과하다"면서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확대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리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지만,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이 금리 상승의 충격을 상당 부문 흡수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날 저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 연구원은 "저녁에 있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대하고 있어 투자심리의 지속적인 위축 가능성은 제한된다"면서 "이러한 발언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가 높아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오전 10시 이후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른 변화를 보인 후 장 마감을 앞두고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대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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