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 한 연립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께 광주시 남구 월산동 한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1층에 살고 있던 40대 부부 중 아내 A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집안을 수색하다가 방안에 있던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화재 당시 탈출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남편은 대피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아내를 구조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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