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몸에 이상을 느껴 며칠 후 받은 자발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광주 774~775번으로 분류됐다.
774번은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으로 직장체육동호회(축구) 관련 확진자이며, 775번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장체육동호회발 확진자는 총 30명이며, 이들 중 기아차 광주공장 관련자는 744번이 추가돼 6명이다.
774번은 축구동호회 활동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격리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실시한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뒤 발열 등 몸에 이상이 있어 지난 9일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한 결과 확진통보를 받았다.
그는 재차 검사를 받기 전까지 며칠 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744번 접촉자를 파악, 직장 동료 등 관련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기아차는 현재 744번이 속한 3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직장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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