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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한국계 배우 초대해 온라인 송년 콘서트
무대 잃은 배우와 교포·美 관객 연결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에서 활약하던 한국계 배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송년 콘서트를 연다.

왼쪽부터 황주민, 임규진, 정진우, 대니얼 에드워즈, EJ 짐머맨, 임요셉, 강동우.

왼쪽부터 황주민, 임규진, 정진우, 대니얼 에드워즈, EJ 짐머맨, 임요셉,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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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차세대 한국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송년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잃은 배우들과 팬들을 음악과 즐거운 대화로 연결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ㆍ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우는 토니상 시상식 공식 무대에 한국 남성 배우로는 최초로 공연한 황주민을 비롯해 1996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주역으로 '왕과 나'에서 열연한 임규진, '미스 사이공' 전미 브로드웨이 투어에서 활약한 정진우,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왕과 나' 전미 투어에 출연한 대니얼 에드워즈, 브로드웨이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으로 데뷔한 EJ 짐머맨, 한국 무대에서 10 여 년간 활동한 경력을 지닌 임요셉, 2018 브로드웨이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강동우 등이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알라딘' 등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명곡은 물론, 한국 창작 뮤지컬인 '빨래', '참 예뻐요', '안녕'도 소개돼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현지에 한국 창작 뮤지컬을 소개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한효 뉴욕문화원 디렉터는 "배우들과 함께 실시간 라이브 채팅을 통해 뮤지컬과 음악, 뉴욕에서 아시안 배우로 살아가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이후 공연을 중단했다. 당초 6월7일까지만 공연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5월까지 연장됐다. 이로 인해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잃었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송년 콘서트가 한인 동포들에게 2020년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더 밝은 새해를 맞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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