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난해 리콜실적 분석
전체 리콜, 13.7% 증가한 2523건
기업들 자진리콜비율 2.9%↓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의약품 리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2019년도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리콜 건수가 2523건으로 한해 전보다 303건(13.6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콜은 물품의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제조·수입·판매 사업자가 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의 리콜 건수는 469건으로 2018년의 344건보다 36.3% 늘었다. 공산품 리콜 건수도 819건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반면 의료기기(-0.6%), 자동차(-5.5%)는 줄었다.
이태휘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사업자 및 소비자의 리콜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 결함을 인지하게 해 피해 확산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리콜 유형별로 보면 사업자 스스로 결정하는 자진 리콜 비율이 40.46%로 지난해의 43.33%보다 2.87%포인트 하락했다.
공정위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수집·제공되는 리콜 관련 연계기관 및 정보를 늘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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