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분기에 약 7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출 호조에 힘입어 여신 잔액은 3개월 만에 67% 늘었고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3분기 70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적자 규모가 39억원 감소했다.
3분기 총자산은 3조2799억원으로 전분기(2조605억원)의 약 1.6배로 성장했다. 여신잔액은 2조1060억원으로 전분기(1조2591억원) 대비 67% 늘었다.
3분기 기준 케이뱅크 연체율은 1.22%로 나타났다. 1분기 1.97%, 2분기 2.36%에 비해 상당폭 개선된 결과다.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도 2.7%에서 1.61%로 1.09%포인트 낮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재개 효과로 분모인 대출잔액이 증가하며 빠르게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신 규모가 커지면 수익성 지표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케이뱅크는 전망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내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파란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