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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인 남편 미워서" 아들 토막 살해한 母…원래 계획은 더 잔혹했다

최종수정 2020.11.29 13:15 기사입력 2020.1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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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브라질에서 별거 중인 남편을 향한 증오심으로 10살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후 여행 가방에 담아 유기한 20대 여성이 징역 65년 형을 선고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인근 사맘바이아의 보육원 인근 버려진 가방 속에서 훼손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10대 남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은 여행용 가방과 배낭 2개에 나뉘어 담겨 있었다.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다수 발견됐으며 심지어 머리까지 잘린 채로 칼과 함께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을 최초로 발견한 목격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한 여성이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여행용 가방과 배낭을 다급히 버리고 자리를 떴다고 증언했다.


이어 해당 목격자는 가방을 유기한 여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로사나 칸디도(27)라고 지목했다. 가방 속 시신은 그녀의 아들 루안 카스트로(10)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칸디도와 그녀와 동거 중인 실라 페소아(28)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칸디도는 집에서 자고 있던 아들 루안의 눈과 가슴을 흉기로 11여 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거인 페소아는 루안이 도망가지 못하게 그의 손발을 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두 개의 배낭과 여행 가방에 시신을 나눠 담아 보육원으로 이동해 유기했다. 이들은 당초 아들의 시신을 바비큐 그릴에 버려 태울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에도 자신을 '정의의 신'에 빗대며 범행을 합리화하고 자주 루안에게 폭언과 신체적 고문을 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엄마 칸디도는 별거 중인 남편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아들에게 보복성 학대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져 범행을 공모했다"라고 시인했다.


현지 법원은 아동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칸디도와 페소아에게 각각 65년형과 64년형을 선고한 상태이다.


루안의 부친 마이콘 카스트로는 "아들을 살해한 대가로는 너무 약하다"라면서도 "적어도 이들이 다시는 감옥을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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