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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수 급증세 … 오늘 '동시다발적 도심집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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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인원 99명씩 인접한 장소서 집회 다수 … 민주노총 등에 자제 당부

한글날인 지난달 9일 경찰이 도심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글날인 지난달 9일 경찰이 도심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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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4일 도심 일대에서 예정된 집회들에 대해 가능한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와 도심 일대에서 42개 단체가 99인 이하 집회를 다수 신청한 상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경기·인천본부와 산하·가맹조직이 오후 2시부터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서, 민주일반연맹은 같은 시간 5·6호선 공덕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공원 근처에서 99명 규모의 민중대회 집회가 열린다. 영등포구가 집회금지구역으로 정한 국회의사당역 인근 등 3곳에서의 집회는 불허된 상태다.


서울시는 "전국민중대회 집회는 신고인원이 각각 99인 이하지만 집회신고 장소가 인접해 있고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모든 단체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종로와 청계천 일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강남역 등에서도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집회 규모와 행진 구간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내버스를 포함한 차량 진입이 통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는 일부 버스의 운행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버스노선은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집회의 성격을 불문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현장 채증을 통해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 수가 74명 늘어 지난 9월1일 이후 두달 보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에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60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전날(1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된 만큼 시민들에게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경우,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시민들은 행사·모임·여행을 자제하고, 기온이 내려가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일상에서 수시로 환기와 표면 소독,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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