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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어야 하는 이유'…유력 매체들, 노골적인 '바이든 지지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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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회서 격돌하는 트럼프와 바이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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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오는 11월 3일에 있을 미국 대선이 임박하는 가운데 미국 유력 매체들이 바이든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등 정치적 성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잡지는 31일 발간한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개하면서 그를 지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이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수반으로도 모자라지만 국가원수로서 더 모자란다"라며 "그는 미국 가치의 수호자, 미국의 양심, 미국의 대변자로서 그 책무를 다하는 데 형편없이 미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미국이 자국민의 피난처, 세계의 신호등이 될 수 있도록 한 가치, 원칙, 관습을 훼손하는 행태를 되풀이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부적격한 이유를 나열했다.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로 민주주의 문화를 파괴한 점, '대안적 사실'이라며 거짓말을 일삼아 진실을 경멸한 점, 이를 통해 규범과 제도의 작동을 저해한 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여주는 동맹국들을 멸시한 점 등이 지적됐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 후보에 대해서 "바이든이 미국이 앓는 병환에 대한 기적의 치료제는 아니다"라면서도 "백악관의 안정성과 예의를 복원하기에 충분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을 대선에서 찍어야 하는 이유로 "바이든은 분열된 나라를 봉합하는 길고 어려운 작업을 시작할 역량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의 유력 신문들도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직접 지지한 바 있다.


NYT는 이달 6일 '미국이여, 바이든을 선출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험, 열정, 품격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불안한 시대에 적합하다"라고 주장했다.


WP는 지난달 28일 '대통령은 바이든'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에 대한 투표 지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를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다수 유력매체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매체도 있었다.


미국의 우파성향 신문인 뉴욕포스트(NYP)는 지난 26일 사설을 통해 "우리가 폭발적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 보편적 번영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면서 "끔찍한 한 해를 뒤로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라며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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