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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건축 선언문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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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새롭게 열리는 도시·건축, 풍요로운 미래 선사할 것”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 도시·건축 선언 선포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 도시·건축 선언 선포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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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30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도시·건축 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 도시·건축 선언’은 지난날 급속한 도시 성장으로 초래된 획일적인 경관과 자동차 위주의 거리, 환경훼손과 오염, 이웃과의 단절, 무미건조한 건축물을 짓던 방식을 반성하고, 삶의 질이 중시되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재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간 함인선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24인)의 의견을 토대로 초안을 마련하고 이어 전문가협의체, 시민·선언문 제정위원, 건축정책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안을 완성했다.


‘광주 도시·건축 선언문’은 광주가 가진 역사와 자연을 존중하고 인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광주정신을 도시·건축에 반영하는 내용을 1개의 전문과 10개 조문으로 구성했다.


먼저 전문에는 도시·건축의 새로운 가치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새롭게 열리는 광주의 도시·건축을 통해 미래의 삶이 여유와 활력을 얻어 모두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았다.

10개 조문은 ▲역사와 미래 ▲안전과 공존 ▲마을과 공동체 ▲교통과 도로 ▲경관과 조망 ▲녹지와 공원 ▲집과 건축 ▲공공시설과 공공건축 ▲공동 주택과 주거 인프라 ▲공공성과 도시행정 등 세부가치별 지향해야 할 가치와 다짐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광주의 역사성과 정체성 존중, 자연경관 보존, 보행 친화적 녹색교통 추구,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공원, 사회적 약자가 배려 받는 도시,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 참여와 소통의 공공건축, 열린 도시 구조, 이웃을 배려하는 주거공간, 공공성과 절차의 정의로움 등을 실천계획 목표로 삼았다.


광주시는 향후 ‘도시·건축 선언 실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종 법정, 비법정 계획 수립 및 각종 관련 정책에 반영되도록 매뉴얼화 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선언문과 관련해 내달 13일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9개 선도프로젝트 구상안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광주대표도서관’을 비롯해 ‘2040 광주의 미래모습’ 등의 구상안이 선보여진다.


함인선 총괄건축가는 “서울, 부산의 도시계획헌장이나 건축선언과 달리 광주 도시·건축 선언은 도시와 건축을 통합한 가치체계이며 구체적인 실천계획과 실행과제, 로드맵까지 갖춘 실행력을 담보한 선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도시·건축 선언’은 평화롭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편안한 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는 역사의 시작이자 모두에 대한 약속이다”며 “새롭게 열리는 광주의 도시·건축은 삶의 여유와 활력을 만들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높은 문화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경제와 환경생태로 이어져 모두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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