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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산림녹화 이어 지속가능 산림경영도 성공적”…국제사회에 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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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2015년 유엔식량농업기구 회원국별 임목축적 증가율을 시각화한 그래프. 이 기간 우리나라는 임목축적 증가율 196%을 기록해 독보적 세계 1위를 꿰찼다. 산림청 제공

1990년~2015년 유엔식량농업기구 회원국별 임목축적 증가율을 시각화한 그래프. 이 기간 우리나라는 임목축적 증가율 196%을 기록해 독보적 세계 1위를 꿰찼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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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우리나라는 1973년~1987년 산림녹화 사업으로 10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짧은 기간 동안 산림녹화에 성공한 대표 국가로 손꼽혀 왔다. 여기에 1990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 25년간 이어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역시 성공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산림청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경영 성과를 국제사회에 입증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이하 FAO) 산림위원회(Committee on Forestry·이하 COFO) 행사에서 회원국의 1990년~2015년 산림경영 성과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임목축적(임업 원래의 종자나 묘목에서 자라 성립되는 임목을 앞으로 계속 생산되는 자본으로 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증가율’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FAO COFO는 국제 산림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로 2년 단위로 개최되는 정기회의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은 국제 산림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전 세계 및 대륙별 산림 관련 정보 및 통계를 발표한다.


올해는 애초 6월로 예정됐던 FAO COF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지난 2일~12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12일 진행된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위원회 토론회에서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12일 진행된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위원회 토론회에서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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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의 마지막 일정인 12일 저녁에는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산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여해 토론회 주제와 연관된 분석결과 보고서의 시사점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우선 보고서는 1990년~2015년 우리나라가 단위면적(㏊) 당 산림자원(임목축적) 증가율 196%(5㎥→158㎥)을 기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단연 으뜸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를 근거로 고 협력관은 FAO 보고서에 적시된 결과분석과 동일한 방식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OECD) 37개국 및 세계 주요 20개국(G20)의 산림경영 실태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임목축적 증가율이 비교대상 국가 중에서도 1위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고 협력관은 “FAO 보고서는 ‘단위 면적당 산림경영 성과’의 시계열적(1990년~2015년) 비교라는 측면에서 갖는 가치가 높다”며 “무엇보다 산림청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과거 산림녹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산림경영 성과를 일궈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신원섭 전 산림청장(현 충북대 교수)이 FAO COFO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점, 내년 5월 산림청과 FAO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될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WFC) 준비상황이 회의에서 하나의 의제로 다뤄진 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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