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주시 젊은 공무원들의 도발적 아이디어…행안부 적극행정 모델로 호평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30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보물단지TF팀'
시설물 활용방안으로 협업·시정활성화 기여
행안부 '적극행정 맛집' 뽑혀…"상주시 희망"

상주시 '보물단지TF팀'의 워크숍 활동모습.

상주시 '보물단지TF팀'의 워크숍 활동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20~30대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북 상주시 '보물단지TF팀'의 참신·발랄한 아이디어 작업들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적극행정의 모델로 부각됐다.


결성 2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각종 시설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적극 활용해 보겠다고 덤벼드는 '보물단지TF팀'의 존재감이 상주시 전체 공무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8월 셋째 주에서 9월 넷째 주 사이에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 접수한 사례 중 상주시의 보물단지TF팀이 '적극행정 맛집'으로 뽑혔다. 상주시의 이번 사례를 포함, 이번에 선정된 전국 적극행정 사례는 모두 6건이다.


'적극행정 맛집'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되는 행정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파급하고 공유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함창읍의 사례(재난지원금 신청서 자동입출력 프로그램 개발)가 상주시에서는 첫 번째로 선정된 바 있다.


'보물단지TF팀'은 신참 공무원들이 주로 참여해 새로운 시각으로 상주시의 각종 시설물 활용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부서 간 협업과 시정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외부용역을 줄 경우 제시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한 데다 용역을 할 경우 지급해야할 예산 수천만 원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보물단지TF팀은 지난 7월1일 취임한 임현성 부시장이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관내 주요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과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의 연구용역으로는 공감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젊은 공무원의 관점에서 새로운 방안을 도출해 보자는 취지였다.


TF팀은 시청 내 일반행정·건축·토목·녹지·농업 등 다양한 직렬과 혁신동아리 회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월19일부터 9월1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화령전승기념관 등 현재 운영 중인 시설 36곳을 현장 방문하고 세 차례 워크숍을 실시한 후 총 46개 시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마련했다. TF팀의 연구 결과는 오는 16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발표하고 토론을 거쳐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젊은 직원들과 시설물 관리부서가 협력해 각종 시설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러한 직원들의 모습에서 상주시의 희망을 봤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