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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으로' 김소연에 진중권 "저 친구 계속 사고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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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광우병 추억부터 사과해라" 반박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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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를 적은 현수막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의 징계가 무산된 가운데 12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를 두고 "이 친구, 앞으로도 계속 사고 칠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달님은 영창으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가 개표조작 음모론의 신봉자라는 데에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희망이 없다. 현실감각 없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 된다"라며 "아예 현실감각을 상실한 사람한테 지역위원장씩이나 맡기면 어떡하냐. 이게 말로 설득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모론 믿는 사람들은 사고구조 자체가 일반인과 다르다. 그 어떤 사실로도 이들의 믿음을 깨진 못한다. 일종의 종교적 마인드"라며 "지금도 개혁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맹탕인데 이런 일 하나 정리 못 하면 그냥 망하는 것이다. 변하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으니, 여당이 아무리 개판을 쳐도 국민의 신뢰가 그쪽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당협위원장은 같은 날 "누가 누굴 보고 음모론자라고? 광우병의 추억부터 사과하고 말하길"이라며 "촛불 켜놓고 굿이라도 했나, 노래하고 춤이라도 췄나. 저에 대한 관심 감사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그쪽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사이버 스토킹'으로 보일 수 있다. 자중하길"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구 전역에 게첩되는 현수막이다. 가재·붕어·개구리도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이라며 명절 현수막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문구가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님'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에게 지어준 '애칭'으로 알려진 데다가, '영창'이 군부대의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과 동음이의어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12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만류에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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