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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발령에 조수진 "표창장 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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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을 추미애 아들 황제 탈영 수사청에 보내다니…답답하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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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44·34기)가 서울동부지검으로 전보된 가운데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진 검사를 향해 "징계 대신 '추미애 아들' 수사청으로 '배려'성 전보된 친문 여검사"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오늘 '추미애표' 검찰 인사가 또다시 단행됐다. 기막힌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대구지검의 진 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는 점도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 검사는 '조국 사태' 때부터 조국을 수호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해왔다. '친문(親文) 검사'로 행세해왔다"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직후에는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고 '자수한다. (내가)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고 했다. 박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을 집행하는 현직 검사가 '2차 가해'에 앞장서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법무부가 정상적인 공조직이라면 진 검사에게 그 흔한 경고가 즉각적으로 이뤄졌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하지만 추 장관의 법무부는 징계는커녕 진 검사의 근무지를 서울로 바꿔줬다. 사실상 표창장을 준 셈"이라며 "진 검사의 새 근무지인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 수사가 8개월째 답보 중인 곳"이라고 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아마도 그는 추 장관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할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법치'를 맡겨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암담하다"고 털어놨다.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라는 글을 함께 적어 게시해 현직 검사가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에 대해 2차 가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라는 글을 함께 적어 게시해 현직 검사가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에 대해 2차 가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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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검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진 검사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등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는 글을 올려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진 검사에 대한 징계 요구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검찰청에 보내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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