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장연주 광주광역시의원은 27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시민에너지 발전소 건립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첫 번째 시간으로 광주에 맞는 시민에너지 발전소 모델발굴과 정부와 시의 구체적인 정책지원방안 등이 중심적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윤성(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사는 타지역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사례와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자체가 공유지 임대와 예산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초창기 시민발전소를 건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광주시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탈탄소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발전소건립 지원과 그린에너지산업진흥원을 통한 기술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전하는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기후환경팀을 신설하고 시민참여형 학교햇빛발전소 건립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민관거버넌스로 시민발전소를 추진 중인 정은진 빛고을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시민발전소를 건립하는데 공익적 사업으로 인식하고 일할 수 있는 결의 높은 주민준비팀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공유하고 수익금이 다시 에너지전환기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주 시의원은 “광주시의 2045년 에너지자립도시 목표를 실현하는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첫 번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두 번째 토론회는 ‘광주 지역에너지지원센터 설립’을 주제로 내달 1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5층에서 열릴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그리웠다, 빨간 뚜껑'…옛날 포장 그대로 돌아온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