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최저점 이후 처음 줄어
어학연수생 등 비학위과정 32.1%↓
유·초·중·고 학생 수 전년 대비 2.1% 줄어
'황금 돼지띠' 중학생만 반짝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중국 청도발 호서대학교 신입생 유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 중국인 입국자 전용 안내소에서 자가진단 앱 설치를 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6년 만에 처음 줄었다.
교육부는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교육 기본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재적 학생 기준)는 15만3695명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는 2014년 8만4891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처음이다.
유학생은 학위·비학위 과정으로 나뉘며 학위 과정 유학생 수는 11만3003명으로 12.8% 늘었으나 어학 연수생, 교환 연수생, 방문 연수생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가 4만692명으로 32.1%로 크게 감소했다.
전체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6만7030명(43.6%)으로 그 비율은 전년 대비 0.8%p 낮아져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24.9%), 몽골(4.5%), 일본(2.1%) 순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601만14명으로 1년 전보다 2.1% 줄었다.중학교만 131만5846명으로 1년 전보다 1.6% 늘었는데 교육부는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학생들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증가한것으로 분석했다. 유치원은 61만2538명으로 3.4% 줄었다. 초등학교는 269만3716명으로 1.9%, 고등학교는 133만7천320명으로 5.2% 각각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49만8281명으로 0.4% 늘었다. 학생은 줄고 교원은 늘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4명, 초등학교 14.2명, 고등학교 10.1명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학교는 교원 1인당 학생이 11.8명 으로 0.1명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도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8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역시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중학교만 0.1명 증가한 25.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등교육 기관 수는 429곳으로 1곳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대가 191곳, 교육대 10곳, 전문대 136곳, 산업대·방송통신대·사이버대 등 기타 47곳, 대학원대학이 45곳이다.
재학생과 휴학생,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을 합한 재적 학생 수는 총 327만6327명으로 1.5% 감소했다. 일반대는 1.0% 줄어든 198만1003명, 교육대는 0.4% 감소한 1만5628명, 전문대는 3.4% 줄어든 62만1772명으로 집계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그리웠다, 빨간 뚜껑'…옛날 포장 그대로 돌아온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