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국립외교원이 8월 31일~9월 1일 ‘팬데믹 이후의 세계: 지정학적 경쟁과 다자주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0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 웨비나를 개최한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 ▲지정학적 경쟁의 격화, ▲다자주의의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제적 논의의 확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이 세계질서와 미중 경쟁에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팬데믹 이후 미중 경쟁 추이와 이에 대응하는 다자주의의 역할을 진단하고 ▲국제 현안으로 대두된 다자주의의 재건 과정에서 중견국 한국의 정책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세션(주제: 팬데믹 이후 세계질서의 재구성과 다자주의의 역할 회복). 제2세션(주제: 지정학을 넘어서: 다자주의 재편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이론가로 저명한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아시아적 시각에서 국제질서의 대안을 설파해 온 아미타브 아차리아(Amitav Acharya)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 ▲유럽통합의 과거와 미래에 천착해 온 타냐 뵈어젤(Tanja A. B?rzel) 독일 베를린 자유대 교수, ▲ 아세안을 대표하는 저명한 외교관 마티 나탈레가와(Marty Natalegawa) 인도네시아 전 외교부 장관, ▲한국의 미중관계 연구 권위자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제2세션에서는 오영주 외교안보연구소장이 사회를 맡는다. ▲이신화 고려대 교수, ▲이승주 중앙대 교수,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 등 다자외교 문제의 최고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중견국 한국의 역할 확대와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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