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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쓰러지면 AI가 단번에…아파트에 첨단보안 심는 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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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범죄 막기 위한 AI, 얼굴인식, CPTED 등 첨단기술 각광

아파트 관제센터에서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침입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아파트 관제센터에서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침입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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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노인정 주변, 한 할아버지가 쓰러지자 즉시 관제센터의 알람이 울린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CCTV가 쓰러지는 동작을 인식해 바로 알려준 것이다. 노약자 인명사고뿐만 아니라 놀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사고도 이 CCTV는 예방할 수 있다. 특정 움직임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 선 입주민, 출입카드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가 사전 등록한 얼굴을 인식해서 출입문을 열어준다. 비밀번호를 이용해 공동현관을 출입하는 경우 배달업체 직원, 택배기사와 같은 외부인이 비밀번호만 알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어 관리에 허점이 많았지만 이 서비스는 입주민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비인가자의 출입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첨단 보안 솔루션이 주목 받고 있다. 공동주택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특정 움직임을 AI로 분석하는 지능형 CCTV, 안면 분석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얼굴인식 출입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물산이 짓는 아파트에도 에스원의 이 같은 보안 기술력이 적용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에스원 출동요원이 아파트 출입문에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 사용법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에스원 출동요원이 아파트 출입문에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 사용법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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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강동 래미안솔베뉴 등 최근 입주한 아파트에 적용된 에스원의 첨단 보안 기술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지능형 CCTV다. 이 CCTV에는 공동현관 주변 거동 수상자나 배회자를 감지하는 '침입ㆍ배회' 알고리즘, 놀이터나 노인정 주변에는 어린이ㆍ노약자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인식하는 '쓰러짐' 알고리즘, 분리수거장 주변에는 불법 투기물 단속을 위해 새로운 물건이 일정 시간 이상 사라지지 않으면 자동 통보해주는 '방치' 알고리즘 등이 적용돼 있다. AI가 영상을 분석해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에스원은 이 같은 지능형 CCTV 기술이 경찰청 추산 최근 3년새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공동주택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스원은 첨단 보안솔루션 구축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범죄 예방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빌딩이나 아파트 등 건축 시설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외부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높이거나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하주차장, 아파트 담장 등에는 촘촘하게 CCTV를 배치하고 비상벨을 설치한다. 지난 5월 에스원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의 한 아파트는 범죄 예방 환경 조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찰이 인증하는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아파트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솔루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0년간 쌓아온 보안 솔루션 운영 노하우와 융합보안연구소에서 개발하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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