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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의회 제 역할 못하면 원외 야당 생기는 것은 자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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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여당의 일방적 상임위 법안 처리로 미래통합당 내에서 장외투쟁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다른 방법이 없다"며 장외투쟁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중진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은 자연적으로 원 밖에 야당이 생기게 마련인건데, 그건 상식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에서 이런 식으로 다수의 횡포로 법안도 제대로 심의도 안하고 저렇게 해버리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장외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대로 침묵을 지킬 때가 아니다. 리본 하나 다는 것도 두려워하면 야당으로서 존재가치가 없다"며 "우리의 울분을 모아 현수막이라도 걸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지역 지구당별 소규모 집회해서, 당원에게라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관계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원내원외 전체회의라도 해서 결정하고 행동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도 "이대로 가면 국회 문을 닫아야 한다"며 "국회의 존립 문제, 국회의원 개개인의 존재 문제로 앞으로 이렇게 4년을 살아가야 하면 4년 임기에 집착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비는 들어오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국회의원"이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야 할 시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들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해보기로 했다"며 "어제 오늘 상황 보면, 지금도 법사위 상황을 보면 우리 국회는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했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 역시 "원내외 병행투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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