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고려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한다.
고려대는 최근 교육부에 미래 첨단 분야 신설학과 3개를 건의했고 심사를 거쳐 총 90명 정원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신설되는 학과는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로 각각 정원 30명을 선발한다.
데이터과학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 데이터 과학 응용 능력을 기반으로 독창적 기술을 창출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 및 정보 기술, 융합적 지식을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스마트 사회를 선도할 글로벌 산학연 리더를 키울 계획이다. 융합에너지공학에서는 나노 기술, 정보 기술,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미래 에너 지기술을 개척하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과 정책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한다.
앞서 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30명 정원의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했다.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1~2학년 때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3~4학년 땐 심화 전공과 융합 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변화에 대비하려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며 "새로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형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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