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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박병석, 의장 자격 없어…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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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 두고 야당 반발
"더불어민주당 눈치보는 나약한 국회의장"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사진=연합뉴스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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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이 15일 통합당을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해 "국회의장 자격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병석 국회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하고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본다. 즉 더불어민주당 눈치 보는 그런 좀 나약한 그런 국회의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15일 박병석 의장은 여야 원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에 반발한 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했지만 선출을 막지 못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법사위를 뺏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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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조금 시간이 걸려서라도 의장 정도의 위치면 여야, 특히 의석을 많이 가진 여당을 불러 호통도 치고 야단도 치면서 제대로 협상하라고 해야 했다. 6선 의원으로 국회 관행을 쭉 봤는데도 뭐가 그렇게 두려워 이런 식으로 (원 구성을) 전광석화처럼 해내냐"며 "야당 의원들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그냥 숫자상으로(의석수) 조금 우세하다는 그 이유로 그냥 이런 식으로 강행 처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상당히 좀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그런 결기를 대북관계에서 좀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남은 12개 상임위 선출 관련 협상에 대해서 "민주당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원구성) 협상의 의미가 있겠나"라며 "그럴 것이면 애당초 의장이 여당을 불러 호통을 치든 야단을 치든 해서 협상을 이끌어 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더 소신 있고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어나갈 만한 자격이 되는 분이 의장이 돼야 한다"며 "우리나라 국회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데서 상당히 좀 마음적으로 상당히 무겁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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