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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쪽집게 레슨] 7. 경사지 샷 "몸을 같은 기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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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무릎까지 경사와 일치, 정확한 임팩트에 초점, 라이 따라 타깃 오조준

<사진1> 오르막(왼쪽)과 내리막 등 경사지에서는 몸을 같은 기울기로 조정해 셋업한다.

<사진1> 오르막(왼쪽)과 내리막 등 경사지에서는 몸을 같은 기울기로 조정해 셋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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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경사면에 몸을 맞춘다."


연습장과 필드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공이 놓인 라이다. 코스에서는 특히 서로 다른 경사지 샷(Slope Shot)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아마추어골퍼들이 타깃 조준부터 어려움을 겪는 까닭이다. 이번 주 <최명호 쪽집게 레슨>은 그래서 오르막과 내리막, 발끝 오르막과 내리막 등 다양한 경사를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키워드는 몸을 같은 기울기로 조정한다는데 있다.

먼저 오르막(Up Hill)과 내리막(Down Hill)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20ㆍPNS)의 <사진1>을 보자. 경사에 따라 척추 기울기가 다르다.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기 위해서다. 어깨 뿐만 아니라 무릎의 각도까지 경사와 일치시켜야 한다. 오르막은 훅이 나타난다. 핀 왼쪽을 겨냥하라는 이야기다. 로프트가 커지면서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클럽을 넉넉하게 잡는다.


내리막은 난이도가 조금 더 높다. 컨택 과정에서 몸이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스윙 과정 내내 '무릎의 높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탄도가 낮아져 비거리는 늘지만 슬라이스 구질이다. 같은 클럽을 짧게 잡고, 3/4 스윙으로 가져 간다. 거리가 많이 남았다면 페어웨이우드 등 무리한 선택보다 일단 탈출에 목표를 두고,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으로 보낸다.


<사진2>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발끝 오르막(왼쪽)과 내리막 등 옆경사에 따른 어드레스.

<사진2> KLPGA투어 특급루키 오경은의 발끝 오르막(왼쪽)과 내리막 등 옆경사에 따른 어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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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 오르막(Ball Above the Feet)과 내리막(Ball Below the Feet) 등 옆 경사는 사실 트러블 샷 수준이다. <사진2>다. 발끝 오르막은 공이 가까워져 상체를 약간 서주는 반면 내리막에서는 몸을 숙여주는 추가적인 조정을 가미한다. 허리의 각도는 똑같다. 그래야 스윙 과정에서 궤도가 변하지 않는다. 몇 차례 연습 스윙을 통해 클럽이 떨어지는 자리, 다시말해 스윙 최저점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발끝 내리막이 가장 고난도다. 셋업에서 만든 몸의 각도가 흔들려 토핑이나 생크 등 다양한 미스 샷이 나온다. 일단 스탠스를 넓혀 하체의 안정을 도모한 뒤 임팩트에 집중한다. 턱을 약간 들어주면 상체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요즈음은 연습장에서도 매트 조절이 가능하다. 경사에 따라 공이 어떻게 휘어지는지 알아두면 실전에서 스코어를 지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 지도= 최명호 프로

▲ 동작 시연=오경은 프로

▲ 촬영지=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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