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재차관 "3차 추경·내년 예산편성시 적극적인 재정기조 유지할 것"

안일환 기재부 2차관.(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앞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정책자문회의 민간위원 등 재정전문가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3차 추경안 방향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안 차관은 "국가재정전략회의서 당·정·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운영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도 한국판 뉴딜 등재정투자 효과가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3차 추경 사업에 대해선 "자금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주력산업과 기업들에유동성 공급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55만개+α 직접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용안전망 강화와, 저소득층·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활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투자와 수출 회복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도 발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추경 재원을 마련함에 있어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여력을 시급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집행 부진 사업, 연례·답습적 사업 등에 대한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절감된 재원을 핵심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