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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치명적인 죄냐"…이틀 연속 플레이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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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 아니라 3년을 기다려도 언론은 또 때렸을 것"
"오바마 골프는 아무도 얘기안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연휴 동안 이틀연속 골프를 쳤다는 비판적인 기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골프장행을 다룬 기사들을 거론하며 "가짜 그리고 완전히 부패한 뉴스들은 마치 그것(골프장행)이 치명적인 죄인 것처럼 들리게 했다"며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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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은 이것이 거의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친 골프였다는 점"이라며 "만일 내가 3년을 기다렸다고 해도 그들은 늘 그렇듯 어찌 됐든 때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증오와 부정직으로 병들어 있다. 진정 미쳤다"고 언론을 맹공했다.

그는 또 언론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언론들)은 졸린 조의 형편없는 직업윤리나 오바마가 골프장에서 보낸 그 모든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골프를 즐겼다는 얘기를 또다시 꺼내며 역공을 시도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에 대한 비판을 방어하기 위해 오바마와 바이든을 거론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한가하게 골프를 쳤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정치광고와 함께 "대통령은 골프장의 카트 위에서 트위터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직격한데서 비롯됐다.


트럼프와 오바마 모두 골프를 즐긴 대통령이다. 두 사람의 골프 회수를 비교하는 기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306번 골프를 즐겼다. 빈 라덴 사살작전, 태풍 피해 중에도 골프를 쳐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 못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251번 골프장을 방문했고 119번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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