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 학생 모두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각종 식재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 보릿고개'에 직면한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의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과 관련해 7개 협력기관과 1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7개 협력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방국세청, 구청장협의회, ㈜KT, 신한카드, 비씨카드, KB국민카드이다.
이들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지급을 위한 시스템 개발, 접수창구 확보, 신청자 현황 확인 등 전 과정에서 공동 협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계획 수립, 신청자 자격기준 마련 등을 전담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지방국세청, 카드3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고용인력 등 신청자 정보를 확인한다. 또 KT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며, 각 자치구는 오프라인 접수창구를 확보하고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연매출 2억원 미만인 서울의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 간 현금으로 직접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업에 이르지 않도록 '생존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의 72%, 약 41만개소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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