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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정당투표지서 3번째 차지할듯…민주당, 현역 7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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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배근·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배근·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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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4ㆍ15 정당 투표용지에서 세번째 칸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의원 중 불출마 의원들께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일곱 분 정도 갈 것 같다.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최종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더불어시민당은 이번 총선 정당 투표 용지에서 세번째 칸을 차지하게 된다. 각 정당명은 현역 의원수 순서로 기재된다. 지금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낸 원내 정당의 의석수는 민생당 21석, 미래한국당 9석, 정의당 6석, 자유공화당 2석, 국민의당 1석, 민중당 1석, 열린민주당 1석 등이다.

미래한국당이 첫번째 칸을 차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전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총선에서 의석 26석을 얻는 게 목표"라며 "힘을 보태주실 통합당 의원 10여명이 계시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미래한국당보다는 숫자가 적다'는 질문에 "기호에 욕심을 내기보다 어느정도 의석을 갖춰서 투표용지 앞쪽에 올라오는 것이 당을 찾기 편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권유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전일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여의도 당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경선 탈락한 금태섭ㆍ신창현ㆍ이규희ㆍ원혜영ㆍ손금주ㆍ이훈 의원(이하 지역구 의원), 제윤경ㆍ정은혜ㆍ심기준 의원(이하 비례대표 의원) 등 9명과 면담을 하며 막판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금태섭 의원은 면담 직후 "저는 반대입장이고, 안 간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혜영ㆍ손금주 의원도 지도부에 더불어시민당으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희ㆍ정은혜 의원 등은 파견의사를 밝혔으며, 이훈 의원은 '결론을 내렸나'는 질문에 "아직 안 냈다"고 답했다. 제윤경 의원도 "좀 더 고민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최종 파견 의원을 결정하고,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현행법상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한 경우 의원직이 자동 박탈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헌ㆍ당규에 따르면 당원 제명을 하고자 하는 때에는 의총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 의결이 필요하다. 윤 사무총장은 "몇 명이 제명되나"라는 질문에 "현재로선 비례대표 의원 3명"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 뿐 아니라 제윤경ㆍ심기준 의원도 사실상 파견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ㆍ손혜원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열린민주당은 우리 민주당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당"이라면서 "후보 면면을 보면 정치권 주변에서 명망가로 활동해오신 분들이다. 이분들이 야당에 대한 투쟁은 잘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집권여당은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책임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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