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임시 휴관함에 따라 무인도서관 운영, 예약도서 대출서비스 등 다양한 대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공공도서관은 지난 23일 구리시 도서관의 임시휴관을 마지막으로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전까지 모든 공공도서관이 휴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도서관 이용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도서관 53곳을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은 인터넷을 통해 도서 신청을 한 후 도서관에 가서 소독한 도서를 방문 수령하는 '예약도서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예약도서대출서비스는 17개 시ㆍ군 121곳에서 실시 중이므로 개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시ㆍ군별 전자도서관 32곳에서 보유 중인 총 69만8350종의 전자 자료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대출할 수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앞서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3000만원을 들여 340여권의 전자책을 구입했다. 전자책이용률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추가 구입 예정인 전자책은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아동분야의 책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ㆍ군 공공도서관에서는 도민의 독서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독서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30일 간의 랜선 독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성남시는 지난 20일부터 온라인소설 릴레이 쓰기, 사서와 함께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독서회, 화상낭독 한권의 책 등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시 마장도서관은 '30일 감성 한잔 시' 필사, 50일 방구석 도서관, 100일 글쓰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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