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4대 패션그룹 페어’ 진행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국내 패션회사인 ‘한섬·삼성물산·바바패션·대현’과 함께 봄맞이 행사인 ‘4대 패션그룹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 등을 보유한 한섬과 '구호·르베이지·준지·빈폴'의 삼성물산, '지고트·더아이잗컬렉션·아이잗바바' 등의 브랜드를 가진 바바패션, '모조에스핀·듀엘·주크' 등의 대현까지 4대 대형패션사의 총 33개 브랜드가 참석한다.

‘4대 패션그룹 페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1~22일)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4대 패션그룹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가라앉은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에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행사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롯데카드를 이용해 4대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각 패션사 별로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더블 마일리지 혜택', 20%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언택트(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캘빈클라인’, ‘DKNY’, ‘타미힐피거’, ‘지고트’, ‘더아이잗컬렉션’ 등의 브랜드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몰과 병행 전개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남종석 롯데백화점 여성패션팀장은 “봄 시즌이 시작됐지만 신상품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협력사들의 신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