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프랑스, 식당·카페·극장 영업 중단 지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필리페 총리 "프랑스인 카페 사랑, 지금은 잠시 멈출 때"
식료품점 주유소 신문사 등 필수 시설만 영업 가능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프랑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식당과 카페, 극장, 클럽에 대해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사실상의 영업 중단 조치이다.

13일 프랑스 파리 인근 디즈니랜드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13일 프랑스 파리 인근 디즈니랜드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CNN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저녁 에두아르드 필리페 프랑스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필리페 총리는 "자정부터 생활에 꼭 필요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곳의 영업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꼭 필요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대상이다. 심야 시행을 목전에 두고 발표될 만큼 전격적인 조치다.

그는 "식료품가게, 약국, 주유소, 은행, 신문사 등은 영업을 할 수 있다"며 "종교시설도 개방되지만 종교행사는 연기돼야 한다"고 강조해다.


필리페 총리는 "프랑스의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평시라면 이런 상황이 나를 행복하게 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앞으로 몇주간은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현재 유럽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에 이어 네번째로 코로나19 확진 자가 많은 국가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프랑스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72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79명이다. 확산속도도 빨라 정부의 고민이 깊어 지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