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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환자 1180명 생활센터에…"정원 4000명까지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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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증환자 치료시설 현황 밝혀
정부 "1180명, 생활센터 입소…향후 정원 4000명 확대"
8일 양천구 서남병원에 의료진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8일 양천구 서남병원에 의료진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구급차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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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으나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가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90% 수준이라고 정부가 8일 밝혔다.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으며 향후 시설ㆍ의료진을 늘려 정원 4000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환자 전용 치료시설로, 짧은 기간에 환자가 급증한 대구ㆍ경북에서 중증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마련됐다. 환자가 많지 않던 초기에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격리병상에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었으나, 이후 환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해 확진 후에도 자가격리하면서 기다려야 하는 환자가 상당수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2200여명이 입원하지 못했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구와 경북, 충남, 충북 등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10곳이며 총 1180명이 입소했다. 기존에 병원에 있다가 증세가 가벼워 입소한 이가 4명,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중인 환자 67명 등 71명이 새로 입소했으며 기존에 입소해있던 환자 1명이 복통으로 천안의료원에 입소해 총 입소자 수는 전일보다 70명 늘었다.


대구에 있는 중앙교육연수원이 가장 먼저 문을 연데 이어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등 대구ㆍ경북 일대를 비롯해 우정공무원교육원(천안),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제천)에 센터가 마련됐다. 대구 경북대 기숙사에는 490명 정원으로 입소를 준비하고 있다.


8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 군, 소방,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경증 환자로 입원했다가 격리 해제된 퇴소자들을 배웅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8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 군, 소방,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경증 환자로 입원했다가 격리 해제된 퇴소자들을 배웅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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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해 치료를 받다 완치한 사례도 나왔다.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해있던 환자 24명과 농협교육원에 있던 12명 등 36명은 검체 채취 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금명간 퇴소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완치 후 퇴소하는 이에 대해선 각 지역 보건소에서 명단을 받아 모니터링하게 된다.

현재까지 지정된 생활치료센터 10곳에는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의료진 171명이 파견됐다. 기존 서울대병원ㆍ고려대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서울성모병원 등을 비롯해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의료진을 보냈다.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제천),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생활치료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박능후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원상태의 의학적 치료가 필요 없는 90% 정도의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 의료진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보호하고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는 이날까지 2500명 정원, 10개 센터까지 확충했으며 향후 4000명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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