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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발 입국자에 영문 건강확인서 제출 의무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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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건강확인서

[사진=연합뉴스]

영문 건강확인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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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의 일환으로 8일 0시부터 한국발 입국자에게 영문 건강확인서 제시 의무를 부과했다.


8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3개국 10개 도시 방문객은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3개국의 나머지 도시에서 출발하는 외국인 입국자는 영문 건강확인서를 공항카운터와 입국심사대에 제시하도록 조치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자카르타 공항과 발리 공항의 입국 심사장에 대응팀을 파견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부터 대구·경북을 포함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의 10개 도시를 14일 이내에 방문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3개국 나머지 도시에서 출발하는 외국인 입국자는 영문 건강확인서를 공항 카운터에 제시한 후 티켓을 받고 입국심사대에서도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조치했다. 건강확인서의 특정 양식은 없고 민간 병·의원에서 '발열·기침·호흡기 증상이 없다'(no fever·cough·respiratory symptoms)는 내용을 영문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공증이나 영사확인은 필요 없으나,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 발급받은 것이어야 한다.


입국심사대 통과와 관련한 건강확인서 제시 의무를 두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 대응팀이 발리 공항 입국심사장에 대기하기도 했다. 대사관의 문영주 영사 등 현장 대응팀 4명은 전날밤 오후 11시55분 도착하는 인천발 발리행 대한항공 여객기 도착에 맞춰 발리 공항 입국심사장에 나갔다. 해당 여객기의 승객 50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한국인이었다.

김종민 총영사와 류완수 영사 등 현장 대응팀 4명도 이날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입국장에서 대기한다. 이날 오후 인천발 자카르타행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여객기는 오후 3시45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오후 9시에 착륙한다.


본래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가루다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주 7회 매일 한 편씩 띄웠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달 6일부터 4월25일까지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고, 다른 두 항공사는 감편 운항하고 있다.


건강확인서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인하대병원 공항 의료센터에서 2만원에 발급받을 수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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