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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원 '민병두 의원 컷오프되면 동대문을 가망 없어"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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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병두 의원 커오프에 대한 당원들 입장 설명...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3선)을 컷오프, 청년전략공천하겠다고 발표, 지역 주민들이 반발...양희웅 권리당원 ‘동대문을 지역구 민병두 의원 공천 배제에 대한 탄원서’ 만들어 서명 받고 있어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중앙당사를 찾아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민병두 의원에 대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중앙당사를 찾아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민병두 의원에 대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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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제 전화받기 겁이 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과 당원들 말은 일맥상통합니다. 이야기 인 즉 ”야~ 김의원! 앞으로 민주당은 동대문을에서는 30년 동안 없어“


김인호 서울시의원(동대문을 3선,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최근 며칠간 듣고 전화 받은 내용”이라며 “왜 우리당을 지지하는 지역주민과 당원들이 이럴까요?”이라고 물었다.


다름 아닌, 동대문을은 32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이었단다. 이런 험지를 민병두 의원이 자청해 가시밭 길을 개척, 옥토로 바꿔놓은 곳이란다.


김 의원은 “또 32년 동안 이 옥토가 자갈밭, 가시밭길이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병두 의원(3선)을 컷오프, 청년전략공천하겠다고 발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민 의원은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가운데 양희웅 권리당원이 ‘동대문을 지역구 민병두 의원 공천 배제에 대한 탄원서’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있다.


탄원서는 “동대문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층 유권자가 두터운 동네다. 거주하는 분들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12년 전 장기집권하던 홍준표에게 석패를 한 후 절치부심, 피나는 노력으로 4년 후 홍준표를 밀어내고 민주당 깃발을 꼽은 사람이 민병두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후 지역구 활동에 최선을 다해 2016년 총선(19대)에서는 무려 58.16% 득표로 당선됐다. 지금 상황은 더 좋다. 민병두 의원이 출마하면 무조건 이기는 지역이다. 2년 전 미투사건은 진실 여부가 확이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소명도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해당 사건으로 인한 지역민심 동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적합도 조사 결과 월등하게 앞서는 후보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컷오프 시킨다면 지역당원들과 지역주민 민심이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출마하게 되면 전통적인 지지층은 다시 집결할 것이며 민주당 깃발은 뽑혀져 나갈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정치인이 깃발을 꼽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도 들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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