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91세 조부·26세 손자

8일 기준 고양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로써 8일 현재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햇빛마을 24단지에 거주하는 남성 A(26세)씨와 A씨의 외조부 B(91세)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8일 현재 고양시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A씨는 서울 가산디지털센터에 근무하는 고양시 7·8번 환자들의 직장 동료로, 확진자 접촉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7일 오전 9시께 B씨가 39.9도의 고열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5시께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B씨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약을 복용 중이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은 외손자 A씨는 B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다음날인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이송될 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B씨의 딸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들 자택과 공용공간에 대한 소독 작업을 완료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